[DREAMS COME TRUE] 제2의 인생을위하여( ドリームズ・カム・トゥル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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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천 도서는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입니다. 


저는 이 책에 대한 추억이 조금 있습니다. 

2000년대로 기억합니다. 저는 대학교 새내기였고..  지금 거주하고 있는 송탄에서 가장 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아침에 들어오는 책을 옯기고 데이터를 입력하고 손님들이 원하는 책 찾아주는 일..


그리고 중딩들이 모여드는 특정한 시간에 어둠의 손짓을 감시하는게 저의 주된 역활(?)이였습니다. 

아르바이트를 1년 가까이 하다보니.. 책시장에 흐름도 보이기 시작하고 베스트 셀러에 관심도 생기고

책의 마진율도 잡지와 일반 책은 큰 차이가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였습니다. 

정기적으로 베스트셀러등을 구매 후 구독하시는 한 여성손님께서 베스트셀러만 모여있는 책장앞에서 

오랜시간 동안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평상시와 다를바 없이 책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조심스럽게 나즈막하게.. 

책 좀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였습니다. 

아주 살짝 당황했지만.. 1년간 아르바이트한 경력으로.. 

판매량에 기반한 책 추천을 했었는데 그 책이 바로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책을 추천드리고 그분은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재발행판 보다 예전 표지를..)


3일이 흘렀을까.. 

그 분께서 다시 찾아 오셨습니다. 

눈에는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혀있었습니다. 저를 찾아와 " 정말 고마워요.. 정말 덕분에 책 잘봤어요.. " 라고 말씀하시며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곤.. 다른 책을 또 다시 추천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다음 책을 하나 추천드리긴 했는데.. 그 후론 그분을 다시 볼수 없었습니다. ㅋ

( 제가 책 이름을 기억못하는 것 보니.. 예상되었던 결말 ) 

 


제가 스포일러는 하지 않는 성격이라 출판사 제공정보만 살짝 공유해 드립니다.


선택은 당신의 것입니다~


책소개

'밑바닥' 인생을 거쳐 변호사가 된 독특한 이력으로 화제가 되었던 오히라 미쓰요의 에세이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왕따를 당했던 작가의 중학교 시절, 믿었던 친구들의 배신에 절망해 할복자살을 선택하고 다시 살아나기까지의 과정, 비행 청소년으로 지내다 야쿠자 보스와 결혼해 온몸에 문신을 새긴 일, 고급술집의 호스티스로 살아가야 했던 경험을 진솔한 문체로 솔직하게 그린다.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생생하게 기술하여 누구나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안겨준다. 개정판은 원작을 그대로 살린 번역과 휴대하기 편한 판형을 선보인다. 저자의 근황도 수록하였다.

저자 소개

작가파일보기관심작가알림 신청저 : 오히라 미쓰요

Mitsuyo Ohira,おおひら みつよ,大平光代중학생 시절 학교에서 이지메(집단 따돌림)를 당해 할복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고, 폭주족과 어울려 다니며 마약과 혼숙을 일삼는 비행소녀, 야쿠자의 아내, 호스티스 생활 등을 했던 그녀가 변호사가 되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다. 23살 때 양아버지를 만나면서부터 그녀는 새 삶을 시작했다. 한자도 제대로 못 읽었던 그녀가 공인중개사, 사법서사 자격시험에 연달아 합격하고 1990년 통신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1996년에는 29살의 나이에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비행 청소년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오사카 시 부시장을 지냈다. 


그녀의 자전 수기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는 

우리나라에도 번역돼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으며, 

그 외에 저서로『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응원합니다 당신의 새출발을』 

『친구야, 너라면 어떻게 할래?』 『오늘을 산다』『사람됨을 가르쳐라』가 있다.

2006년에 변호사 남편을 만나 재혼을 했고 

같은 해 9월에 딸을 출산했으나 불행하게도 아이는

 다운증후군과 심장이상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망설임 없이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류코... 펼처보기

지금까지의 일들을 전부 지워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시치미를 떼고 사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아요. 과거에 내가 저지른 일들은 그대로 평생 짐 지고 가야죠. 그걸 등에 진 내가 이 세상에 도움이 될 일은 없을까,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우지 않고 있었어요.

작가파일보기역 : 김인경

1966년 서울 출생. 도쿄외국어대학 일본어학과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일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에서 히타치제작소 히타치총합계획연구소에 

근무하다가 도쿄지방검찰청과 법무성 등에서 

한국어 통역과 번역 일을 했으며, 

현재 일본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응원합니다 당신의 새출발을』, 

『친구야, 너라면 어떻게 할래?』,

『오늘을 산다』 등이 있다.

목차

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제1장 괴롭힘
전학생/ 외톨이/ 낙서/ 쓰레기더미/ 물에 빠진 생쥐/ 등교거부/ 고자질/ 친구

제2장 자살미수
배신/ 그래, 죽어버리자/ 목숨부지/ 악몽

제3장 내리막길
지옥/ 굴욕/ 어린 시절/ 비행/ 엇갈림

제4장 밑바닥
더 이상 아무도 안 믿어/ 헤어날 수 없는 늪/ 외할머니의 죽음

제5장 전환점
우연/ 지옥을 뒤로 하고/ 결단

제6장 새출발
공인중개사시험/ 법무사시험

제7장 사법고시를 목표로
우선 중학교 영어부터/ 통신교육으로 학점 이수/ 아빠가 암이라니?/ 오로지 공부만

제8장 난관돌파
첫 번째 난관/ 두 번째 난관-한 여름의 논술시험/ 드디어 난관돌파

제9장 후회
아빠의 마지막 부탁/ 아빠와의 이별/ 엄마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책속으로

지금이 바로 출발점

인생이란 하루하루 훈련을 쌓아가는 것이다
인생이란 나 자신을 갈고닦는 훈련의 장이고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훈련의 장이며
삶의 감동을 맛볼 수 있는 훈련의 장이다

지금의 이 행복을 행복으로 여기지 못한다면
언제 어디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겠는가?
이 행운을 발판 삼아 있는 힘을 다해 나아가자

나 자신의 미래는
바로 이 순간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노력은 언제 할 것인가?

교토 다이센인 오제키소엔

지금 저는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그때 목숨을 건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때 불행하게도 목숨을 잃었더라면 지금의 이 행복은 꿈꿀 수도 맛볼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못 견딜 정도로 괴로울 때, 그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한 번쯤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만약 그렇다면, 아무리 그렇더라도 잠시 멈춰주세요.
지금의 이 고통은 영원히 지속되는 게 아니니까요.
반드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날이 올 때까지 어떻게 해서라도
... 펼처보기 --- p.259

출판사 리뷰

200만 일본 독자와, 30만 한국 독자를 울린 감동의 인생도전
길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준 책!

왕따, 자살미수, 비행 청소년, 야쿠자 보스와 결혼, 이혼, 호스티스……
그리고 사법고시 도전, 마침내 변호사가 되기까지!


오히라 미쓰요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가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원작에 더해 오히라 미쓰요의 한국어판 독자 서문과 최근의 근황이 수록된 이 책은 생생함을 그대로 살린 새로운 번역과 휴대하기 좋은 판형으로 청소년들이 더욱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는 왕따를 당했던 작가의 중학교 시절, 믿었던 친구들의 배신에 절망해 할복자살을 선택하고 다시 살아나기까지의 과정, 비행 청소년으로 지내다 야쿠자 보스와 결혼해 온몸에 문신을 새긴 일, 고급술집의 호스티스로 살아가야 했던 작가의 어두운 과거가 가감 없이 진솔한 문체로 솔직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충격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한자조차 못 읽는 실력으로 사법고시에 도전하여 마침내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어, 어려운 시기를 겪은 누구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마음속 깊이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30만 독자와 일본의 200만 독자에게 사랑받았던 이 책은 꿈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특히 왕따나 성적 때문에 비관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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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이문열 삼국지  (1)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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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접한 삼국지는 초등학교때 누구나 볼 수 있었던 단권짜리 그림책이였습니다.

그리고 지상파 방송을 통해 각종 삼국지 애니메이션을 감상(?) 했었습니다. 

유비,관우,장비 이 세명만 기억하고 있어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인가.. KBS에서 방영한 삼국지 시리즈를 보게된것이 제 삼국지 라이프(?)의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시 애니메이션은 유비가 제갈공명을 영입하는 지점에서 막을 내리게 되며, 나레이션으로 훗날 

위, 촉, 오 삼국이 성립되었다..  라고 급 마무리를 졌습니다.


이후 저는 갈급합(?)을 갖게 됩니다. 

이후 스토리가 너무도 궁금했꼬.. 이후 김홍신 삼국지를 시작으로 국내 출판된 삼국지관련 서적.. 심지어는 삼국지 인용 만화까지

챙겨보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코에이에서 10만원 넘게 삼국지 게임을 판매한다고 하여도 "국내 정발만 해주세요" 마음으로 감사히 구매하는 저의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어른 혹 커뮤니티에서 삼국지 관련 토론을 하는 것이 즐거웠고.. 

유명 장수의 출신지와 자 를 외어버리는 게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 장료는 문원.... 이런 씩으로.. ) 


국내에 출판된 각종 삼국지 시리즈를 읽으면..

초선의 생사에 대하여 다르게 서술한 작품이 많습니다. ( 물론 삼국연의 자체가 소설입니다. ) 

동작대에서 죽었다느니.. 같이 탈출해서 서주에서도 여포와 살았다느니.. 


할 말이 너무도 많은데.. 

오늘은 그래도 삼국지 소설중 가장 재밌게 읽고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되는 

이문열 삼국지를 추천드리기 위해 글을 남겼습니다. 





삼국지에 입문(?)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는 삼국지를 통해 전략/전술, 인맥관리 등 많은 도움을 받아.. 사회생활에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 출판사 제공정보


소개

한국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문열씨가 현대적 의미의 삼국지를 만들기 위해 고전에 대한 평역작업을 통해 완성한 불세출의 명작. 한글 세대도 읽을 수 있는 현대적인 문장으로 다시 써서, 국·한문 혼용체의 전통 문장에 입각한 한국적인 문장의 맥을 잇고 있는 민속언어의 한 전범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

목차

제1권 도원에 피는 의
제2권 구름처럼 이는 영웅
제3권 헝클어진 천하
제4권 칼 한자루 말 한 필로 천리를 닫다
제5권 세번 천하를 돌아봄이여
제6권 불타는 적벽
제7권 가자 서촉으로
제8권 솔밭처럼 갈라선 천하
제9권 출사표, 드높아라 충신의 매운 얼이여
제10권 오장원에 지는 별

책속으로

호걸 세 사람은 도원에서 잔치하여 의형제를 맺고 영웅은 황건적을 죽여서 처음으로 공을 세우다
대저 천하대세란 나뉜 지 오래면 반드시 합하며, 합한 지 오래면 반드시 또 나뉜다. 주周나라 말년에 일곱 나라로 나뉘어 서로 다투더니, 진秦나라가 통일하였다. 진나라가 망한 뒤에는 초楚나라와 한漢나라로 나뉘어 다투다가 결국 한나라가 통일했다. 한나라는 한 고조古祖가 흰 뱀을 죽이고 대의大義를 일으킨 데서 시작하여 마침내 천하를 통일하였던 것이다. 그 뒤 광무황제光武皇帝가 한나라를 다시 일으키고 헌제獻帝때까지 내려오더니, 천하는 마침내 세 조각으로 나누어졌다. 

천하가 다시 어지러워진 원인을 살펴보면, 환제桓帝 , 영제靈帝 때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다 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니다. 환제는 어진 신하들을 잡아 가두고 환관宦官들만 믿다가 세상을 떠났다. 뒤를 이어 영제가 제위에 오르자 대장군大將軍 두무竇武와 태부太傅 진번陣藩은 함께 나랏일을 보좌했다. 이때도 환관 조절曺節등은 세도를 잡고 있었다. 두무와 진번은 그들 환관을 죽여 없애려다가 일이 탄로나서 도리어 죽음을 당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환관의 횡포는 날로 심해
... 펼처보기 --- p.21


티끌 자욱한 이 땅 일을 한바탕 긴 봄꿈이라 이를 수 있다면, 그 한바탕 꿈을 꾸미고 보태 이야기함 또한 부질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번 발을 담글수는 없고, 때의 흐름은 다만 나아갈 뿐 되돌아오지 않는 것을, 새삼 지나간 날 스러진 삶을 돌이켜 길게 적어 나감도, 마찬가지로 헛되이 값진 종이를 버려 남의 눈만 어지럽히는 일이 되지 않겠는가.--- p.25


중국사람들의 말에 는게 있다.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삼국지에는 젊은이들의 용기와 포부를 길러주고 지혜와 사려를 깊게 하는 어떤 것들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만약 이 땅의 젊은이들이 나를 통해 그 풍성한 삼국지의 과일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면 - 설령 그러잖아도 꾀 많은 늙은이들이 더욱 잔꾀에 밝혀질 우려가 있다 하더라도 - 보람조차 느낄 수 있지 않겠는가.--- 머리말 중에서


이 삼국지 한 권으로 얘기하지 못할 게 없다. 혁명, 권력의 정통성, 전쟁 같은 것들뿐만 아니라, 역사 철학 과학까지도 모두 끌어들일 수 있다. 그만큼 삼국지에는 수천년 동양의 지혜가 담긴 동양정신의 대표적 고전이다. ─李文烈꼭 읽어볼 책


우리의 몸과 마음이 주어진 동안만을 모였다 흩어지는 없음으로 보기 보다야 비록 있음의 빈 껍질이라도 길이 남는 이름을 믿는 게 한결 든든하지 않겠는가. 이름이라도 기림받는 이름을 갖꾸어 삶을 아득한 없음에서 건져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그런 애씀 가운데서 이 살이가 더욱 밝고 따뜻하고 편해지도록 서록 북돋우고 뒷사람을 부추기는게 작은 대로 앎을 가진 이의 할 바가 아니겠는가.--- p.341 제10권


뿔이 곧고 잡털이 섞이지 않은 소를 골라 콩을 먹이고 비단으로 소를 치장함은 그 소를 위해서가 아니다. 나라의 제사에 그 고기를 쓰고자 함이니, 어리석은 소는 백정의 도끼가 정수리에 떨어질 때에야 비로소 슬퍼한다. 벼슬도 이와같으니, 내 그걸 말리려고 그를 찾은 것이다.--- p.40


때가 왔소이다. 이것을 가지고 유주 유우를 찾아가 보시오. 유우는 내 친우라 그대의 위인됨을 보아 반드시 긴요하게 쓸 것이오. 하고, 한 통의 소개장을 써 주었다. 현덕은 그 은혜를 사하고 곧 관우.장비와 함께 유우를 찾아갔다. 유우는 마침 조정의 명령을 받아 어양에서 일어난 도적을 물리치려 하려던 참이라 크게 기뻐하여 맞이하며, 잘들 왔소. 내, 당신들의 몸을 귀히 쓰리다. 하고, 현덕으로 도위를 삼으니 현덕.관우.장비는 한 떼의 군사를 이끌고 나아가, 도적의무리들을 무찔렀다.--- p.144


굽이쳐 동으로 흐르는 긴 강물
부딪쳐 부서지는 그 물결에 씻겨 갔나
옛 영웅들의 자취 찾을 길 없네.
돌이켜 보면 옳고 그름 이기고 짐
모두 헛되어라
푸른산은 예와 다름없건만
붉은 해 뜨고 지기 몇 번이던가.
강가의 머리센 고기잡이와 나무꾼 늙은이
가을달 봄바람이야
새삼스러울 수 있으리.
한 병 술로 기쁘게 서로 만나
예와 이제 크고 작은 일
웃으며 나누는 얘기에 모두 붙여 보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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